노후 주택이 몰려 있는 성남 구도심이 대규모 아파트 브랜드 촌으로 변모한다. 이곳은 서울 송파구와 맞닿아 강남 생활기반시설을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인공 가운데 하나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조감도)’이다. 이 단지는 성남 구시가지에서 2017년 이후 3년 만에 나오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34번지 일원 ‘금광1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다. 견본주택은 17일 오픈한다.
우선 단지 규모가 크다. 성남시 최대 규모인 5,320가구로 조성되며 지상 29층· 39개 동, 전용면적 39~84㎡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2,329가구이며 전용면적별로 △51㎡ 161가구 △59㎡ 771가구 △74㎡ 890가구 △84㎡ 507가구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성남 구도심 변화를 선도해 갈 대표 단지로 손꼽힌다. 성남 구시가지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반면 노후화된 주거환경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었다. 하지만 성남시가 균형 발전을 위해 도시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신흥 주거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2017년 ‘산성역 포레스티아(신흥주공 재건축)’ 이후 3년 만에 성남 구도심에서 선보이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이자 성남시 2단계 정비사업 첫 분양단지다. 또 올해 예정된 중1구역, 신흥2구역의 분양까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명은 웅장함·원대함의 뜻을 지닌 ‘그랑(Gran)’과 집을 뜻하는 ‘메종(Maison)’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인접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잠실까지 지하철로 18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특히 위례신사선 연장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강남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단남초등학교와 금상초등학교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어 어린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으며 인근에 중·고등학교도 다수 분포돼 있어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전매제한은 1년 6개월로 정해졌으며 22일 1순위 당해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에 조성돼 있다. 입주는 2022년 10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