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는 러시아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메일닷알유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웹오피스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컴과 메일닷알유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메일닷알유 본사에서 김대기 한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이반 보이초프 메일닷알유 제품 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웹오피스 공급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메일닷알유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4,000억원에 이르는 러시아 대표 인터넷 서비스기업으로, 1억명 이상의 메일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메일, 사회적네트워킹서비스(SNS), 검색 포털, 게임포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성장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메일닷알유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기존의 MS오피스 대신 한컴오피스 기반의 웹오피스를 적용한다.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아마존 워크독스에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한컴은 이번 계약으로 러시아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성준 한컴 사업총괄부사장은 “최근 클라우드 업무 환경이 대중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웹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