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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TSB “테슬라 3월 충돌사망사고 당시 ‘자율주행’ 중”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모델3   /AP연합뉴스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모델3 /AP연합뉴스



지난 3월 미국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3 차량과 트럭 충돌 사망 사고 당시 테슬라 차량은 자율주행 중 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따르면 테슬라 운전자가 당시 자율주행 보조시스템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을 켰고, 사고 전 운전대에서 손을 뗀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1일 플로리다주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50세인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숨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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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식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내년부터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테슬라 택시를 운행하겠다고 호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다.

NTSB에 따르면 테슬라 운전자는 사고가 일어나기 약 10초 전 자율주행 보조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켰다.

이에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오토파일럿 기능이 작동하는 상태에서 287만 마일당 한 번의 사고가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오토파일럿 없이 운전할 때 176만 마일당 한 차례 사고가 난 것보다 훨씬 드문 비율”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3월에도 테슬라 SUV 모델X를 오토파일럿 모드로 몰고 가던 운전자가 고속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 유족은 최근 테슬라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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