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웅진코웨이, 웅진렌탈 합병완료 "그룹 렌털사업 시너지 위해"

웅진, 웅진코웨이와 국내렌털 사업부 영업양수 계약 체결

"그룹 내 동일사업 없애고 운영 효율화 목적"




웅진그룹 지주회사 웅진이 국내 렌털사업부인 웅진렌탈을 웅진코웨이(021240)에 매각했다. 웅진렌탈은 출범 1년여 만에 지주회사를 떠나 웅진코웨이로 흡수돼 그룹 렌털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꾀할 전망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사업 시너지를 제고한다는 목적 아래 495억원을 들여 지주회사의 국내 렌털사업부인 웅진렌탈의 영업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웅진과 웅진코웨이 간 영업양수 과정은 오는 6월 30일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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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관계자는 “판매인력과 서비스 인력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이번 영업양수 계약의 목적”이라며 “그룹 내 동일한 사업을 운영하며 발생할 수 있는 인력 및 역량 낭비를 줄이고 고객 계정 통합을 통해 운영을 효율화 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은 지난 2013년 유동성 위기 당시 웅진코웨이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5년간 국내에서 유사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겸업금지조항에 제한을 받았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이 제한이 풀린 2018년 2월 지주회사 내에 웅진렌탈을 출범시키며 렌털 사업과의 연을 이어갔으며 결국 올해 3월 웅진코웨이를 다시 품에 안았다. 웅진렌탈은 정수기를 시작으로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을 라인업으로 갖추고 국내 6만6,000여 계정을 확보한 상태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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