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방탄소년단' 공연 추진한다

5·18 기념재단 BTS, 밥 딜런, 노암 촘스키 등 초청 논의중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양문숙 기자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양문숙 기자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내년 기념식에 월드스타로 거듭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기념공연이 추진되고 있다.

20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내년 열리는 4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회의에서 이러한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과 5월 단체는 5·18의 세계화를 도약하는 기회로 삼고자 내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기념공연뿐만 아니라 뮤지션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도 40주년 전야제 행사에 초청하는 방안도 등장했다.


세계 지성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노암 촘스키 등 석학을 초청해 학술대회를 열자는 의견도 나왔다.



재단 측은 “4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세계적인 5·18 기념행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단계”라며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하느냐에 성사 여부가 달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8일 열린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 기원 슈퍼콘서트 무대에 올라 1만명의 해외 팬을 광주로 불러들였다.

이 과정에서 광주 출신 멤버 제이홉이 작사에 참여한 곡 ‘마 시티’에 언급된 5·18 덕분에 외국 팬들이 광주민주화운동을 공부하고 묘역을 참배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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