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운동권 꼰대요, 시대착오적인 사회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유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문화제에서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옹호한 것과 관련해 ‘헛소리’라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유 이사장을 두고 “경제학 전공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학교 다니면서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했다기보다 수업 맨날 땡땡이치고 데모만 하고 골방에서 마르크스주의 사회주의경제학 주체사상 공부에 탐닉했으니 정상적인 경제원론 공부가 부족했겠구나”라며 비꼬았다. 이어 “유시민은 제대로 직장 생활하며 돈 벌고 기업이 뭔지, 국제경쟁이 뭔지(도 모르고) 실물경제 현장을 제대로 못 봐서인지 우리나라 경제현장의 현실이 얼마나 피눈물 나는지 알지도 못한 채 팔자 좋은 소리나 늘어놓는다”며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같은 수출주도형 경제에서는 임금을 올리면 원가가 올라가 수출경쟁력이 떨어진다”며 “국가가 시장에 개입해서 임금과 근로시간을 정하는 것을 강압적으로 한다면 그것은 사회주의가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수출도 투자도 좋은데 중산층 서민들이 쓸 돈이 없어서 내수가 부진하다”고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진단한 유 이사장의 발언을 두고 “엉터리 돌팔이 소리”라고 갈음했다. 그는 “작년 말부터 수출 설비투자 전부 마이너스 증가”라며 “살아있는 권력”의 편에 붙어서 틀린 통계를 가지고 왜곡하지 말라고 유 이사장을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