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가 득점 2위와 최다 골 차 기록을 쓰며 통산 여섯 번째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안았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끝난 에이바르와의 2018~2019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서 2골을 넣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26승9무3패(승점 87)를 기록,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점 차로 리그를 마감했다. 3위 레알 마드리드와는 19점 차이가 났다.
메시는 34경기에서 36골로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13도움으로 파블로 사라비아(세비야)와 공동 도움왕에도 등극했다. 지난 시즌도 득점과 도움 1위였다. 특히 득점 부문은 21골 2위인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카림 벤제마(레알)와 무려 15골 차다. 지난 1987년 우고 산체스(당시 레알)의 14골 차를 넘는 최다 득점 차 득점왕 기록을 썼다.
메시는 또 여섯 번째 득점왕 타이틀로 최다 수상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메시에 앞서 66년 전에 텔모 사라(당시 아틀레틱 빌바오)가 득점왕을 여섯 차례 차지했다. 리그는 끝났지만 메시의 득점 행진은 끝나지 않았다. 오는 25일 발렌시아와의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이 남아 있다. 현재 49경기 50골인 시즌 전체 기록을 더 늘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