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에쿼티파트너스(ONE EQUITY PARTNERS)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지분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8% 할인된 가격에 매각했다. JP모건 계열 사모투자펀드(PEF)인 원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에 이어 두 차례에 걸쳐 8,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에쿼티파트너스는 보유 중인 지분 650만주에 대한 블록딜 수요예측서 8% 할인된 6만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당초 할인율은 전일 종가(6만5,300원)서 5.1~8% 할인된 수준이었다. 셀트리온(068270)헬스케어 주가가 하락 추세에 있고 증시 상황도 좋지 않아 수요가 많이 몰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블록딜의 대부분 물량은 외국인이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으로 원에쿼티파트너스는 3,900억원 수익을 챙기게 됐다. 원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에도 440만주 규모 블록딜을 진행했다. 두 차례 매각으로 약 8,000억원 가량 투자금을 회수했다. 현재 원에쿼티파트너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1,500만주 가량 보유 중으로 여전히 2대주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