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최근 발표된 변호사시험 합격률(8기 실제 입학인원 기준)에서 서울대에 이어 전국 2위의 성과를 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영남대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일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현황을 보면 전체 응시자 3,330명 가운데 1,691명이 최종 합격해 응시자 대비 50.7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법학계·법조계·수험가 등에서 가장 객관적인 기준으로 인정되는 ‘기수별 실제 입학인원 대비 합격률’ 지표로 볼 때 영남대 로스쿨의 8기 합격률은 70%로, 서울대 75.97%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전체 응시자 대비 합격률에서도 영남대 로스쿨은 전국 8위를 차지하며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 로스쿨 등과 함께 Top10에 포함됐다. 비수도권 로스쿨 가운데 Top10에 포함된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1~8회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에서도 영남대는 87.78%로 지방대 1위를 차지하는 등 로스쿨 개원 이후 꾸준히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영남대 로스쿨은 실제 입학인원 대비 석사학위 취득률에서도 93.59%(누적 정원 577명/학위취득자 540명)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는 변호사시험을 통한 법조인 배출뿐만 아니라 교육 내실화를 통한 양질의 법학전문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영남대는 밝혔다.
영남대 이동형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대학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우수한 교수진의 열정적 강의, 학생들의 주도적 학습, 체계적인 행정 지원이 삼위일체가 돼 좋을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경산=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