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악재 산더미 바이오株, 정부 정책에 살아나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발표

셀트리온·삼바 등 주요 종목 ↑

하반기 유망기업 상장도 긍정적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의지를 나타내면서 악재에 몸살을 앓았던 바이오주 주가가 다시 힘을 받고 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1.93% 오른 18만4,5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40%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1일에는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2대 주주의 블록딜 소식에 3.72%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검찰 수사의 여파로 13일 올해 최저가인 28만1,000원까지 하락했다. 올해 최고점인 1월21일 41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그 밖에 신라젠(3.07%), 에이치엘비(1.24%) 등 주요 바이오주들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정부의 육성 방안과 함께 주요 바이오 기업의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역시 바이오 업종의 모멘텀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공장 증설과 설비보수 등의 이유로 가동이 중단됐던 공장의 재가동으로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0일 발표한 상호교환가능 의약품에 대한 최종 가이드라인은 신약 개발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FD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호교환가능 임상 비용의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여러 기업의 추가 임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환 연구에 필요한 시간 단축 역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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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예정된 유망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역시 바이오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유망 기업으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SK바이오팜을 비롯해 보로노이·올리패스·메드팩토 등이 꼽힌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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