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분양시장이 전국적으로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5월 다섯째 주에는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에서도 다수의 단지가 공급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17곳에서 총 8,690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지며, 당첨자 발표는 15곳, 계약은 13곳에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전국 10곳에서 개관될 예정이다.
부산 동구에서는 북항 재개발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가 29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하며, 대구에서는 ‘수성범어 W’가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또, 인천에서는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 ‘부개역 코오롱하늘채’가 견본주택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29일 부산 동구 범일동 252-1562 일원 좌천범일구역통합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7개 동 2,040가구(전용 59~84㎡)와 오피스텔 1개 동 345실(전용 29~68㎡)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 1,226가구와 오피스텔 341실을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좌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김해국제공항 및 부산항, KTX 부산역을 이용한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인근 북항 재개발, 55보급창 부지 이전(계획), 자성고가교 철거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며,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계획은 최근 국가사업으로 확정됐다.
한신공영과 금성백조주택은 30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조성되는 '세종 더휴 예미지’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0층 아파트 15개동, 전용면적 59~97㎡, L1블록 338가구 및 L2블록 508가구 총 846가구 규모다. 단지는 수변 조망이 우수하다. 단지 측면부와 약 470m이상 맞닿아 있는 삼성천 수변공원과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연계해 수변 특화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중교가 조성되며, 간선급행버스체계 BRT 정류장의 구축도 예정돼 있다.
㈜신영은 오는 31일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 공급하는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7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내 상업시설인 ‘지웰시티몰’이 함께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세권 단지이며,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 2021년 착공예정)이 도보권에 계획돼 있어 향후 더블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중심상업지구(예정)가 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가현초?중, 신현중?고, 신현북초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같은 날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서 공급하는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13개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인천의 중심지인 구월동 생활인프라를 도보로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구월동 일대를 가로지는 중앙공원을 비롯해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와 인접하고 있는 석바위공원 등 도심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같은 날 코오롱글로벌은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120-8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부개역 코오롱하늘채’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부개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31~84㎡ 총 52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천 첫 ‘지역 냉난방’ 아파트이며 전 세대에는 헤파필터(H13등급)가 내장된 공기청정 전열교환기와 현관 전용 청소기, 에어샤워기 등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하철 1호선 부개역과 인접해 있으며 GTX-B노선(예정)이 추진되고 있는 부평역과도 가깝다. 단지 반경 1km 내 초?중?고교, 도서관 등이 밀집돼 있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위치해 편의시설의 이용이 쉽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