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자이’가 11.5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24일 GS건설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1순위 당해지역과 기타지역 청약을 접수한 과천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 분양 676가구 모집에 총 7,781명이 청약했다. 평균경쟁률은 11.5대 1이다.
지난 22일 과천지역만 접수했던 1순위에서는 일부 주택형이 미달되기도 했지만 광역지역까지 확대된 1순위에서는 17개의 전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과천자이는 지난 2017년 8·2부동산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최고 기록을 기록하게 됐다.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99㎡B형이 기록했다. 이 평형은 7가구 모집에 360건이 접수돼 5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99㎡B형은 51.4 대 1, 59㎡H형 38.7대 1, 59㎡I형 29대 1, 59㎡E형 17.4대 1, 59㎡F형 16.8대 1, 112㎡B형 16.7대 1, 59㎡G형 16.5대1, 74㎡A형 14.6대1 등 모든 평형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천자이의 높은 경쟁률은 이미 예상됐던 바다. 앞서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 마련된 과천자이 견본주택에는 주말동안 총 3만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했다.
과천자이는 지난 21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전체물량 총 107가구 모집에 585명이 청약해 시장의 큰 관심을 반영했다. 이어진 특별공급에서도 과천지역 역대 최고 경쟁률인 5.5대 1을 기록했다.
과천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과천지역에서 첫 3,000만원을 넘어선 3.3㎡당 3,253만원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특별공급의 경우 5년이다. 일반공급의 경우 등기 후에 가능하다.
한편 과천자이는 오는 30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입주는 2021년 11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