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24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다스 뇌물’ 혐의 항소심 속행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그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관은 불출석해 이들의 법정대면이 불발됐다.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부는 다시 한 번 구인장을 발부해 김 전 기획관의 증인 소환을 시도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김 전 기획관에게 가장 높은 수준인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오는 29일 다시 증인 신문 기일을 지정했다. 재판부는 김 전 기획관을 향해 “형사소송법에 의해 정당한 사유 없이 다시 출석하지 않으면 7일 이내의 감치에 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