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지상파 3사에 주 52시간 근로제 안착과 충실한 재난 방송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28일 KBS·MBC·SBS 등 방송 3사 사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질 좋은 콘텐츠의 지속적 생산을 위해 양질의 근로환경은 필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지난달 강원도 산불 당시 재난방송의 신속·신뢰성 미흡을 지적하며 “재난 시 대피요령 같은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고 수어로도 방송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또 시청률 하락, 지상파광고 규모 감소로 인한 재정악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위한 경쟁력 제고와 자체 경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송 3사 사장단은 광고 급감에 대한 각 사별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방통위가 광고규제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