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중국 장쑤성 난징시와 난징지점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올 4월 현지 금융당국에 난징지점 개설을 신청했다. 난징시가 속한 중국 장쑤성은 광둥성 다음으로 경제 규모가 큰 지역으로 도시면적이 한국 전체 면적과 비슷하며 난징시도 서울 면적의 10배에 달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난징시와 상호협력을 강화하면서 인허가 등 각종 행정 업무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난징시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부산은행이 중국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현재 중국 칭다오, 베트남 호찌민 등에 2개 영업점, 미얀마 양곤, 인도 뭄바이,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3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은행을 인수하고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