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틀새 24억 팔아치운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홈쇼핑 등서 4,000여대 완판




파세코(037070)의 ‘창문형 에어컨(사진)’이 설치 편의성과 냉방 효율에 힘입어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파세코는 지난 27~28일에만 창문형 에어컨으로 매출 2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7일 현대홈쇼핑에선 40여분 만에 준비 물량 1,000여대를 모두 판매했으며, 이어 28일 진행된 GS홈쇼핑 방송에서는 1,600대를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두 홈쇼핑의 사전 주문량과 본 사몰을 통한 물량까지 더하면 이 이틀 사이 판매량이 4,000여대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일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파세코는 최근 창문형 에어컨 생산라인을 2배로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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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가 없어 원룸이나 전셋집 등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쉽게 비치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방 안쪽으로 냉풍을 보내고 창문 바깥 방향으로 컴프레서를 설치해 열기를 창문 바깥으로 내보낼 수 있게끔 한 것도 장점이다. 이를 통해 이동식 에어컨의 단점을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이동식 에어컨은 기존에 원룸 등에서 자주 쓰였지만 열기 방출 배관이 실내에 노출돼 방 안에 소음·열기가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파세코 관계자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과감히 실외기를 없앰으로써 편의성을 높인 국내 생산 제품이라는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생산라인을 2배 확대한 상황에서도 쏟아지는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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