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북도는 관광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구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관광진흥기금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금 조성과 함께 올해부터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융자·보조사업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첫해인 올해는 융자사업에 50억원, 보조사업에 30억원 등 80억원을 지원한다.
융자사업은 관광 관련 시설의 신축·증축·개보수 비용으로, 담보능력에 따라 최대 5억원 한도로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1.5%다. 보조사업은 관광상품개발 및 홍보, 관광진흥, 콘텐츠개발 등에 지원하며 1회 지원한도는 1억원이다. 융자사업은 대구은행이, 보조사업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맡아 진행한다.
융자·보조사업 신청자격은 경북에 주사무소를 둔 관광시설 사업자, 관광 관련 비영리 법인 및 비영리 민간단체, 대구·경북권 대학·연구기관 등이다.
도는 올해 관광진흥기금 운용계획을 다음달 중 공고할 계획이며 신청은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다운받아 융자사업은 시군 관광부서에, 보조사업은 경북문화관광공사에 각각 접수하면 된다. 기금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금액이 결정된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사업은 경북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로, 기금을 통해 관광시설을 개선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 경북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