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는 최근 메디컬 캠퍼스에서 열린 ‘2019년 메디컬 전공체험교실’이 인천지역 고교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가천대와 인천시 교육청의 업무협약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지역 고교생들에게 보건계열 학과의 정보를 제공하고 전공 선택과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됐다.
가천대를 찾은 인천 19개교 135명의 학생들은 70명의 가천대 재학생 멘토들과 함께하며 대학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전공과 진로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메디컬 전공체험교실은 간호학과, 의용생체공학과, 치위생학과, 방사선학과, 물리치료학과, 운동재활복지학과, 응급구조학과 총 7개 학과의 담당교수가 직접 전공 강의를 주도하고 실습체험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학과별 특성, 주요 교과목, 취업현황 등을 비롯해 학과별 진출 직업, 취득 자격증 등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대한 주요 정보를 탐색했다.
간호학과는 혈압측정, 혈당측정 실습이 진행됐으며, 의용생체공학과는 최근에 ICT 분야에서 많이 알려진 아두이노에 대한 사용방법으로 이뤄졌다.
또 치위생학과는 실제 치과 시설과 같은 치과위생사 실습실에서 치면세균막 검사 등을 실습해보고, 방사선학과는 기초방사선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의료방사선사의 미래에 대해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밖에 물리치료학과는 휴대용저주파 치료기를 통한 물리치료 실습을, 운동재활복지학과에서는 운동재활의 의미 및 운동재활서비스 내용 강의를, 응급구조학과에서는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이 각각 실시됐다.
윤다연(18·부광여고 3학년) 학생은 “일일 대학생이 돼 관심 학과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업과 실험에 참여해 무척 흥미로웠다”며 “진로에 대해 심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미래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공별 교육과 연구 콘텐츠를 바탕으로 고등학생에게 알찬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