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정글의 법칙’이 토요일로 이동한 2월 16일부터 지난 5월 26일까지 최근 3개월간 주말 예능 프로그램별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시청률과 2049 시청률에서 토요일에는 SBS ‘정글의 법칙’이, 일요일에는 SBS ‘미우새’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토요 예능 순위를 보면, SBS ‘정글의 법칙 in 채텀’ 편이 평균 11.2%(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 2049 4.8%(2049는 수도권 개인 시청률 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 ‘채텀’ 편은 병만족의 초심 회복 프로젝트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뉴질랜드 외딴 섬에서 원초적 석기 생존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진 다른 시즌 역시 토요 9시대에서 1위를 선점해 ‘정글의 법칙’이 요일 변경에도 불구하고 SBS 대표 예능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다음으로는 MBC ‘전지적참견시점’이 8.8%로 뒤를 이었다. 이어 K2 ‘불후의 명곡’ 7.5%, MBC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 6%, JTBC ‘아는 형님’ 5.2% 순이었다.
일요 예능에서는 SBS ‘미운우리새끼’가 최근 3개월 평균 21.1%, 2049 8.5%로, 2위인 K2 ‘해피선데이’ 평균 12.1%, 2049 4.3%에 비해 약 두 배 수치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미우새’는 일요일 9시대 1위는 물론, 현재 18주 연속 20%대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해 시청률 ‘쾌속’ 순항 중이다. 이어 K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평균 11.8%로 3위, K1 ‘전국노래자랑’이 9.9%로 4위, SBS ‘집사부일체’가 7.6%로 5위, MBC ‘복면가왕’이 6.5%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시청률 분석 관계자는 “토일 예능의 경우, TOP 10에 ‘아는형님’ 외에는 SBS, KBS, MBC 프로그램이 모든 순위를 차지해 지상파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SBS 예능의 경우, ‘정글의 법칙’과 ‘미우새’가 흔들림없이 토일 예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가구 시청률뿐만 아니라 2049 주요 타겟층에서도 탄탄한 시청층을 확보한 점이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