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바이넥스, 중국 즈언 제약회사와 합작법인 설립계약

49% 확보 가능한 콜옵션 확보... 중국 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 포부 밝혀

탕량즈 충칭시장(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쉬텐슈아이 즈언제약 총경리(왼쪽)과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이사(오른쪽)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바이넥스탕량즈 충칭시장(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쉬텐슈아이 즈언제약 총경리(왼쪽)과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이사(오른쪽)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바이넥스


바이넥스(053030)는 인천 송도 공장에서 중국 충칭 즈언 제약회사와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위한 한·중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방한 중인 탕량즈 충칭시장 등이 계약식에 참석했다.

바이넥스와 즈언제약은 합작법인을 통해 지난 3월 중국 충칭에서 가진 협약식에서 추진하기로 한 바이오의약품의 라이센스인, 개발, 허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중국 내 자체 생산공장을 조속히 완공하기로 합의했다. 탕량즈 충칭 시장은 최근 충칭시의 신 성장동력 중 하나로 바이오 산업을 선정하고 2022년까지 1,300억 위안 (약 22조원)의 바이오 매출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중국 바이오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합작법인은 충칭시가 조성한 바이오 산업투자 공공기금을 활용, 항체 바이오시밀러부터 바이오 신약 개발까지 폭넓게 투자할 예정이다. 바이넥스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좀 더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파이프라인의 중국 내 라이센스인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합작법인의 자체 공장은 기본 공장설계가 완료됐다.

관련기사



바이넥스는 이번 합작법인의 공동경영권 및 총경리(CEO)를 지정하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언제든지 합작법인의 지분을 49%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장받았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즈언제약의 중국 내 허가/판매능력을 십분 발휘 할 수 있는 합성의약품 사업도 조만간 별도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허가 받을 예정이며, 단기간 내 가시적인 실적도 보이겠다”고 밝혔다.

바이넥스는 최근 국내 제약사의 해외 기술이전 계약 체결 및 기업공개에 성공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GMP 생산 요청, 국내·외 바이오 신약 개발 벤처기업들로부터 턴키 방식 (turn-key)의 CDMO 서비스 요청을 수행하고 있다.


우영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