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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신성록·고원희, 한 지붕 두 밥상..까칠美에는 꿋꿋美로 맞대응

“두 사람 이렇게 웃겨도 되는 겁니까?!”

사진=KBS 2TV ‘퍼퓸’사진=KBS 2TV ‘퍼퓸’



KBS 2TV ‘퍼퓸’ 신성록-고원희가 본격 생노동 ‘한 지붕 두 밥상’ 현장을 선보였다.


신성록-고원희는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 하루픽쳐스)에서 각각 각종 공포증과 알레르기에 시달리는 반전을 지닌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 역과 의문의 향수로 젊은 날의 모습을 되찾고, 모델이라는 젊은 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이도를 악착같이 뒤쫓는 민예린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 이후로 기상천외한 사건을 몰고 다니는, 웃음을 돋게 하는 ‘천적 케미’로 첫 방송부터 보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서이도는 취업을 하기 위해 SNS 라이브 방송까지 하면서 강물에 뛰어든 민예린을 보자 순간 어린 남자아이가 물속에 빠지는 장면을 회상하며 숨을 헐떡였던 상태. 괴로워하던 서이도는 서둘러 취직을 시켜준다고 민예린에게 선포하며 민예린을 물속에서 구해냈다. 뒤이어 1년 동안 비워뒀던 집으로 민예린을 데리고 간 서이도는 퇴근할 때까지 집을 치워놓지 않으면 해고라고 엄포를 놨고, 민예린은 서이도의 집을 새집처럼 만들어 놓는 국가 대표급 살림 스킬로 수상한 인턴십을 무사히 통과, 취업 전선 성공 문턱에 도달했음을 예감케 했다.


이와 관련 신성록-고원희가 까칠美와 꿋꿋美가 동시다발적으로 생성되는 ‘따로 밥상’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서이도 집에 가사도우미로 취업에 성공한 민예린이 서이도의 구박 퍼레이드 속에 처한 장면. 1년 동안 집에 한 발자국도 들여놓지 않았던 서이도는 식탁에 앉아 있고, 민예린은 베란다에서 밥그릇과 숟가락만 든 채 밥을 먹는다. 지난 회 엔딩에서 정체 발각 위기에 놓였던 민예린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냈을지, 민예린이 서이도 집 가사도우미로 무사 취직 성공의 길을 밟게 된 극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성록-고원희의 ‘한 지붕 두 밥상’ 장면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김상휘 감독과 함께 인물이 놓인 상황과 감정에 대해 끊임없이 의논을 주고받았던 터. 또한 ‘퍼퓸’만의 신박한 코믹스러움을 장면에 녹이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내놓으며 거듭 리허설을 진행하는 열혈 의지를 펼쳤다. 더욱이 두 사람은 촬영에 들어가자 장면과 캐릭터에 녹아든 채 적재적소에 애드리브를 쏟아냈고, 상대의 애드리브를 환상 호흡으로 응수하며, 현장의 웃음 지수를 끌어올렸다.

제작진 측은 “신성록, 고원희가 원래 이렇게 웃겼나 싶을 정도로, 촬영마다 찰떡 호흡을 펼치며 현장의 웃음 전령사로 활약하고 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각종 케미 시너지를 폭발시킬 두 사람의 기상천외 ‘변신 판타지 로맨스’ 스토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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