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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중 무역분쟁 반사이익 수혜주"

이베스트증권 리포트

이베스트증권은 화웨이 사태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2·4분기 매출액은 5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2%와 59.5%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으로 디스플레이는 기대치를 상회하고 모바일(IM)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어규진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IT수요 부진 속에서도 동사는 2분기 모바일 중심의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집중되며 DRAM과 NAND 출하량은 각각 12.1%, 14.9% 증가했고, 가격은 각각 18%, 16.5% 감소하는 수준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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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연구원은 “특히 화웨이 사태가 지속되면 유럽 등 중국을 제외한 화웨이 점유율이 높은 지역에서 스마트폰 대체 수요가 발생할 것이고, 통신장비는 5G를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에 용이해지며, 메모리나 디스플레이는 경쟁사 대비 화웨이 향 매출 비중도 낮은 편”이라며 “화웨이 이슈에 따른 반사이익이 일부 존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이 중장기로 심화 될 경우 경기침체와 IT수요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이어 “다만 실적 하락은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선반영 된 상태에서 하반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업황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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