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 SCM생명과학이 한독(002390)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SCM생명과학은 한독과 40억 규모의 지분 투자 및 줄기세포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독은 SCMM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공동 개발 및 국내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양사는 아토피 치료제뿐 아니라 다른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협력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SCM생명과학은 이번 지분 투자 유치를 계기로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제약사와의 제휴로 기술 및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임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증 아토피 줄기세포치료제’의 경우 올해 호주에서 임상 1·2상을 시작하고 이후 미국 임상을 진행한다. SCM생명과학은 이르면 이 달 중 기술평가를 신청하고 올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우수한 임상 역량을 보유한 한독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지분투자 및 협력관계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