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 부근에서 한국인 시신 2구와 헝가리인 시신 1구 등 총 3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6일(현지시간) 저녁 6시 25분쯤 사고현장에서 약 4km 떨어진 ‘써버드 싸그’ 다리(Szabadsag hid)에서 경찰 경비정이 남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신원 확인 결과 이 시신은 사고 선박에 탑승했던 헝가리인 2명 가운데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1시 26분쯤에는 침몰지점에서 약 40km 떨어진 소도시 싸즈헐롬버떠(Szazhalombatta)에서 시신이 1구 수습됐다. 이 시신은 침몰 유람선에 탑승했던 3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9시 50분쯤에는 주민신고로 침몰 선박 사고지점에서 약 5.8km 떨어진 라코치(Rakoczi)에서 시신이 1구 발견됐다. 이 시신은 선박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7일(한국시간) 오전 7시 기준으로 한국인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이다. 현재 다뉴브강의 수위가 올라가고 있어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작업은 빨라야 오는 10일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