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원’, ‘터널’ 등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배우 최준용을 저격했다.
소 작가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준용에 대한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이분이 배우였나? 연기 못해서 강제 은퇴한 배우도 배우인가요?”라며 “연기가 올드해서가 아니라 그냥 연기 자체를 못해서 작품에 출연도 못하는 사람이 무슨 배우라고 기사까지 써주시는지”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실력 없어서 강제 은퇴 했으면 그냥 조용히 사시라.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진짜 배우들 욕보이지 마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소 작가는 “우리 배우들 연기 하나만 보고 살아간다”며 “국민 대다수가 내란범을 욕하고 있는 마당에 당신 같은 가짜 배우로 인해 연기만을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고귀한 이들이 싸잡아 욕 먹을까 두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우는 대중을 섬기는 직업이다. 권력을 찬양하는 직업이 아니고. 그러니 연기가 개판이지"라고 비판했다.
앞서 최준용은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서 무대에 올라 "계엄이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웠다"며 "계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좀 아쉬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