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고객 체험' 초점 맞춘 휴테크, 매출 전년비 67% 뛰어올라

직영점 판매 데이터 분석결과

프리미엄 안마의자 6종 매출 견인

'비교하고 고르라'는 메시지 맞아떨어져

휴테크 직영점을 방문한 소비자가 안마의자를 체험해보고 있다./사진제공=휴테크휴테크 직영점을 방문한 소비자가 안마의자를 체험해보고 있다./사진제공=휴테크



헬스케어 전문 기업 휴테크가 성능을 강조한 고객 체험 마케팅을 활용해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휴테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 동안 자사 안마의자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67.7% 신장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의 매출은 작년 5월 대비 94.7% 늘어났다고 집계했다. 또한 고객 접점의 핵심요소인 전국 직영점 판매 데이터를 보면 SLS9, LS9 등 프리미엄 라인 안마의자 6종이 지난 3개월간 휴테크 전체 판매량의 72%를 차지했으며, 플래그십 모델인 SLS9 구매 고객이 47.4%, 두 번째로 가격대가 높은 LS9 안마의자가 24.5%로 뒤를 이었다. 휴테크 측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소비자 10명 가운데 7명은 고가의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구매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휴테크가 전국 직영점에서 안마의자를 구매한 고객 2,378명을 대상으로 지난 3개월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8%가 안마의자 구매 결정 사유로 ‘제품 성능(기능)’을 꼽았다. 또한, 이들 중 약 60%는 안마의자 가격이 “적당한 수준”이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호감 사유에 대한 항목에서는 ‘직접 사용(체험) 경험(72.3%)’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외 이미지(광고 등 12.2%)’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휴테크 측은 상품성을 기반으로 한 직접적인 체험 마케팅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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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테크는 올해 초 배우 정우성을 모델로 기용해 ‘다른 안마의자도 앉아보고 오라’는 자신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비교체험 유도 캠페인은 휴테크 상품의 높은 질과 상품성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프로모션 진행 결과, 현재 휴테크 공식 홈페이지에는 총 8,500여 건의 안마의자 체험 후기가 누적되어 있다.

휴테크 관계자는 “안마의자는 직접 신체에 작동하는 제품인 만큼 신체 특성과 마사지감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대표적인 고관여 제품”이라며 “직접 체험을 해봐야 비교가 가능한 만큼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체험 기회를 확대하여 우수한 상품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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