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 아카데미(SfTA)’를 통해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일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 아카데미가 2019년 1기 교육을 마치고 수료생 30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 아카데미는 삼성전자와 8개 반도체 협력사가 지난해 2월 설립해 운영 중인 반도체 인프라 전문인력 양성 기관이다.
아카데미에서는 반도체 인프라 설계부터 시공까지 체계적인 이론·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생산 현장과 제품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시설·설비·재료 등을 지원하고 교육생이 실제 반도체 생산시설과 동일한 구조에서 실무 중심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기 수료생들은 삼성전자 8개 반도체 협력사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반도체 인프라 설비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비엔에이치에 입사 예정인 김현진 수료생은 “실무 중심의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카데미는 지난해 10월 평택시로부터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로 선정돼 공로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140명의 반도체 인프라 전문인력을 양성했고 올해 100여명의 추가 수료생을 배출한다.
김창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은 “반도체 인프라 우수 인력을 통해 생산 현장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속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김 센터장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 평택갑 국회의원, 이보영 평택상공회의소 회장, 장석준 파인텍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