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美 1기병사단 3기갑여단 한반도 순환배치

9개월 순환근무 마친 제1기갑사단 제3기갑여단 대체

미8군 "미군 장비·병력 규모 불변..노후장비 신규전환"

미 8군사령부는 14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후드에 있는 제1기병사단(1st Cavalry Division) 예하 제3기갑여단의 병력과 장비가 한국에 순환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 부대는 지난 9개월간 한국 순환근무를 마친 제1기갑사단 예하 제3기갑여단을 대체했다. 제1기갑사단 예하 제3기갑여단 병력과 장비는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이동한다.


미8군사령부는 이날 “새로이 전개되는 순환배치 기갑여단이 미 8군 예하 미2사단의 임무를 계속해서 수행하게 됨에 따라 부산항을 통해 궤도차량 등 장비를 하역했다”고 밝혔다.



임무를 교대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제1기갑사단 예하 제3기갑여단은 한국 내 상시배치 장비(Korean Enduring Equipment Set) 중 M1 에이브람스 전차와 M2 브레들리 보병전투차량 등 일부를 미국으로 반출한다. 새롭게 주둔하는 제1기병사단 예하 제3기갑여단은 새로운 장비를 가졌다.

미 8군 군수처장 조셉 모로우 대령은 “장비 교체는 노후화된 장비의 적절한 유지와 운용을 위한 것”이라며 “(한반도에)전개된 병력들의 육군 현대화와 준비태세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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