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201번째 홈런을 쏴 올렸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3대11 텍사스 패)에 2번 타자 좌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터졌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선발 소니 그레이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가운데 펜스 너머로 넘겼다. 시속 175㎞로 126.5m까지 날아간 대형 홈런이었다.
200홈런 대기록을 세운 뒤 11경기 만에 나온 시즌 12호째다. 2017년 22홈런, 지난해 21홈런을 작성한 추신수는 66경기 만에 12홈런을 쳐내면서 3년 연속 20홈런을 향해 속도를 붙였다.
3회에 안타를 보태 멀티히트를 달성한 추신수는 시즌 타점 30개, 득점 50개를 채웠다. 시즌 타율은 0.284(250타수 71안타)가 됐고 출루율은 0.385로 아메리칸리그 1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