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상반기 중간배당기업 49곳으로 늘었다

주주환원 강화로 작년보다 3곳↑

올해 상반기 중간배당을 결정한 기업들의 숫자가 지난해 대비 늘었다. 저금리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주 환원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중간배당을 늘리는 추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중간배당(분기배당 포함)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코스피 34곳, 코스닥 15곳 등 총 49곳에 달했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포스코(POSCO(005490)), 에쓰오일(S-Oil(010950)), 롯데지주(004990), 웅진코웨이(021240), 하나금융지주(086790), 두산(000150), 오렌지라이프(079440) 등이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코스닥에서도 리드코프(012700), 위닉스(044340), 코웰패션(033290), 해마로푸드서비스(220630), 에코마케팅(230360), 레드캡투어(038390), 삼양옵틱스(225190), 청담러닝(096240) 등이 중간배당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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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상반기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던 롯데지주, 현대모비스, 코웰패션, 해마로푸드서비스, 에코마케팅 등이 배당 행렬에 동참하면서 올해 상반기 중간배당을 결정한 기업의 수는 이미 작년을 넘어섰다. 작년의 경우 상반기 중간배당을 한 12월 결산법인은 총 46곳이었다. 이달 말인 중간배당 기준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더 많은 기업이 중간배당에 참여할 수 있어 보인다.

중간배당금 규모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의 중간배당금은 2016년 9,281억원, 2017년 4조6,031억원, 지난해 9조556억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왔다. 코스닥 상장사도 2016년 255억원, 2017년 457억원, 지난해 504억원으로 점차 늘어왔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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