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서울 종각역의 랜드마크인 종로타워를 인수한다. 매입이 마무리되면 종로타워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임대형 공모 부동산 펀드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종로타워 소유주인 싱가포르계 투자사 알파인베스트먼트는 KB자산운용을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대금은 4,000억원대로 알려졌다. KB자산 관계자는 “매매가격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최종 매각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매각 주관사 측이 종로타워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던 제이알투자운용은 행정안전부가 내년부터 부동산 사모펀드를 세금 우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우선협상자 지위를 잃은 바 있다.
종로타워는 옛 화신백화점 자리에 들어선 종각역 일대를 대표하는 건물로 옛 삼성증권 본사와 국세청이 입주한 대형 빌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