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KT 회장. /연합뉴스KT 부정채용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회장 등 KT 전직 임직원이 19일 법정에 처음으로 선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이 전 회장과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 등의 업무방해 사건 공판준비기일을 갖는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 등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재판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할 의무는 없지만 피고인 3명은 구속된 상태인 만큼 이날 출석해 자신의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2012년 상·하반기 대졸·고졸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총 12명의 면접·시험 성적 등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부정하게 뽑아 회사의 정당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