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병완 의원(민주평화당, 광주 동구남구갑)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광기술원, 한국조명ICT연구원, 한국광학회 등 광융합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광융합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광융합산업의 청사진이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토론회에는 서울대 이병호 교수의 ‘광융합 활성화 국제 추세’와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수립중인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이 공동 발제돼 이목을 끌었다.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은 2016년 장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광융합기술 지원법)’을 근거로 광융합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중추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방안을 담은 중장기 플랜이다.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이 완성되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광산업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광학회 정영주 전 회장을 좌장으로 LED 광융합 기술의 미래와 발전방안(부경대학교 유영문 교수), 애플과 구글의 이미지 인식 기술의 제품화 과정을 통해 본 광융합 유망기술 발굴을 위해 소요되는 축적의 시간(한국LED·광전자학회 박원규 회장), 광융합 유망기술 발굴 및 발전방안(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기영 소장·그린광학 김동균 전무), 광ICT 유망분야 발굴 및 육성방안(우리로 이재인 회장), UV LED 광융합 유망기술 발굴 및 발전방안(테스 오명석 부사장) 등의 순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다수의 업계 관계자는 광산업이 광융합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 유망 분야 발굴과 함께 해외 시장 개척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광산업진흥회 등 전문기관을 통한 해외 전시회 참가지원 확대와 국내외 인증 확대, 광융합 분야 산업 통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냈다.
토론회를 주최한 장병완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재임 당시 대표 발의한 광융합기술 지원법이 지난해 9월 21일 본격 시행되고 정책토론회까지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기술인 광융합산업의 육성·진흥은 물론 미래신산업으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남호 산자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광산업이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개척해 나가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이재형 회장은 “국회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광융합산업이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담당하는 희망의 메신저가 돼 광산업이 신 성장동력 산업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