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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박해일, 한글 창제의 숨은 주역 '신미'를 그리다..캐릭터 스틸 공개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의 흥미로운 캐스팅과 한글 창제의 숨은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랏말싸미>가 ‘세종’과 뜻을 합쳐 한글을 만든 스님 ‘신미’를 연기한 박해일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랏말싸미>. <살인의 추억> <괴물> <최종병기 활> <은교> <덕혜옹주> <남한산성> 등 늘 새로운 장르의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특히 질서에 녹아들지 않고 반기를 들거나, 자신이 정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인물을 연기할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배우 박해일. 그가 이번에는 <나랏말싸미>를 통해 아무도 몰랐던 한글 창제의 숨은 주역인 ‘신미’를 연기했다.


박해일이 연기한 ‘신미’는 유교 조선이 금지한 불교를 진리로 받드는 스님으로, 자신이 믿는 진리인 부처 외의 그 어떤 것도 섬기지 않은 단단함을 지닌 인물.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임금에게도 무릎 꿇지 않을 정도의 반골이지만, 한양 안에 불당을 지어주는 조건으로 문자 창제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세종’을 도와 새 문자 창제에 함께 한다. 스님다움을 ‘신미’ 역할의 첫 번째 조건으로 여긴 박해일은 촬영 전부터 스님들과 함께 생활하며, 스스로 ‘진리’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는 ‘신미’의 신념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내 묵직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박해일은 “진짜 스님처럼 보이기 위해 사찰에도 다녀보고, 템플스테이도 하면서 수행하고 정진하는 스님들의 모습을 눈여겨보려 했다. ‘신미’라는 새로운 캐릭터와, <나랏말싸미>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 있는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라며 ‘신미’ 캐릭터를 향한 노력과 영화에 참여하며 느끼게 된 애정을 전했다. 조철현 감독은 “박해일은 촬영 기간 내내 스스로 빙의하듯 스님 생활을 하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스님보다 더 스님 같은 모습을 뿜어냈다. 촬영 내내 참 존경스럽고 행복한 순간이었다”라며 박해일과의 협업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등 명품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한글을 만들기 위해 신념을 다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영화 <나랏말싸미>는 7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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