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6월 3주차 주중 국정수행 지지도가 46.8%로 2.7%포인트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37.9%, 자유한국당은 29.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각각 40%, 30% 선을 내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7.4%로 전주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포인트) 내(0.6%포인트)에서 앞섰다.
리얼미터는 “수도권과 호남, 50대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며 “목포 부동산 구입 관련 검찰의 손혜원 의원 불구속 기소, 방송인 김제동씨 강연료 논란, 삼척 북한 어선 경계 실패 논란,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동반 하락했다. 무당층은 껑충 뛰었다. 민주당은 37.9%로 3.1%포인트 하락해 40% 선을 내줬다. 한국당은 29.7%로 1.3%포인트 하락해 30%대를 유지하지 못했다. 무당층은 15.5%로 3.3%포인트 올랐다.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며 거대 양당에 책임론이 모인 결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이 밖에 정의당은 6.9%로 0.8%포인트 올랐고 바른미래당 또한 6.1%로 0.5%포인트 상승했다. 민주평화당은 2.7%를 나타내며 0.2%포인트 상승했다.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