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 브랜드 로우로우(RAWROW)는 21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과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로우로우가 대기업 투자 유치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로우로우의 유통망 확장과 생산·물류 인프라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로우로우는 2011년 10월 이의현 대표가 세운 일상 잡화 브랜드로 창립 이래 매년 흑자를 내며 성장하고 있다. 연 매출 규모는 100억 원대다.
대표 제품은 가방과 아이웨어, 운동화 등이다. 특히 여행용 트렁크와 초경량 아이웨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와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수출국은 일본과 독일, 중국, 호주 등 13개국이다.
이의현 로우로우 대표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게 가장 필요한 건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는 메니지먼트 노하우와 인프라 확보”라면서 “이번 투자 유치는 자금뿐만 아니라 브랜드 운영에 대기업의 전략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