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3기 신도시 여파...'파주 운정3' 2순위도 미달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에서 12년 만에 진행된 3개 단지 동시 분양이 결국 모두 청약 미달로 마감됐다.


2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파주 운정 3지구에서 분양한 대우건설의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지난 19일 1순위 청약에 이어 전날 진행된 2순위 청약에도 59㎡A형·59㎡B형·59㎡C형·84㎡A형·84㎡B형·84㎡C형 등 6개 모든 타입에서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파크푸르지오는 680가구 모집에 1·2순위 청약을 통틀어 333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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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번에 동시 분양한 중흥건설의 ‘운정 중흥 S-클래스’와 대방건설의 ‘운정 1차 대방노블랜드’도 1·2순위 청약에서 미달한 타입이 속출했다. 운정중흥S-클래스는 전날 59㎡A형에서만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데 이어 이날 2순위 청약접수 결과 59㎡B형에서만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운정1차대방노블랜드는 전날 1순위 청약에서 59㎡A형·59㎡B형·84㎡A형에서 청약을 마감한 데 이어 이날 2순위 청약에서 84㎡B형만 청약 마감을 추가했다.

이번에 동시 분양한 3개 단지에서 1·2순위 청약 미달 가구 수는 파크푸르지오 347가구, 대방노블랜드 68가구, 중흥S-클래스 54가구 등 총 469가구에 달했다. 전체 2,527가구 가운데 18.6%가 미달인 셈이다. 분양의 한 관계자는 “단지별로 GTX-A노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 운정역과의 거리에 따라 흥행에서 명암이 갈렸다”고 말했다. 1·2순위에서 미달 된 이유에 대해 시장에서는 정부의 3기 신도시 선정에 따른 수도권 아파트 공급 과잉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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