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뉴브강 하류서 여성 추정 시신 1구 발견

실종된 한국인일 가능성도

지난 12일(현지시간) 정밀 감식과 수색을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체펠섬 코파시갓 선착장 c1 도크로 옮겨진 허블레아니호에 헝가리측 관계자들이 모여 있다./부다페스트=연합뉴스지난 12일(현지시간) 정밀 감식과 수색을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체펠섬 코파시갓 선착장 c1 도크로 옮겨진 허블레아니호에 헝가리측 관계자들이 모여 있다./부다페스트=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22일(현지시각) 오후 10시8분께 침몰 현장으로부터 하류 방향으로 30㎞ 가량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시신은 헝가리 어부가 최초로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아직까지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호에 탑승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속대응팀은 발견된 시신이 귀걸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일단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인 실종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당 시신이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될 경우 남은 실종자는 2명으로 줄어든다. 실종자 발견은 지난 12일 이후 10일 만이다. 헝국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한 이후 다뉴브강 하류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헝가리 수사당국은 침몰 사고를 일으킨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에 대해 조만간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앞서 시긴호 선장 A씨는 지난 13일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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