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싸이·양현석 연루 성접대 유럽에서도 있었다? "정마담 업소여성 동원" 증언

MBC '스트레이트' 조 로우 유럽 성접대 추가 의혹 제기

한국 성접대 당시 호텔 잡아준 것은 YG 소속 직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서경스타DB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서경스타DB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가 사면초가에 휩싸였다. 성접대 의혹과 전 아이콘(iKON) 멤버 비아이의 마약 관련 수사 무마의혹을 받는 그에 대한 경찰의 압박과 언론의 추적이 고삐를 조여오고 있다.

MBC ‘스트레이트’는 24일(월) 방송에서 양 전 대표와 관련된 성접대 의혹을 다시 제기한다. 그는 앞선 보도 직후 “성접대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으나 해외에서도 유흥업소 종업원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진실공방이 불가피해졌다.

2014년 한 식당에서 있었던 동남아 재력가와의 식사 장소에 양전 대표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수 싸이는 지난 1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약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동석했던 것은 맞지만 일찍 자리를 떴다”고 앞서 해명한 바 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성접대 당사자로 의혹을 받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의 초대로 2014년 10월 정마담이 10여명의 여성들과 함께 프랑스 등 유럽을 방문했다고 예고했다. 여성들은 일주일간 유럽에 체류하며 1천만원에서 2천만원까지를 받기로 했다. 이들은 초호화 요트에 묵고, 일부 여성들은 조 로우 일행과 방에서 함께 묵었다고 제작진을 설명했다.



유흥업소 여성들의 유럽 출장은 YG 직원을 통해 성사됐다는 증언도 공개된다. 증언에 따르면 여성들의 유럽 체류 기간에 문제가 있자 조 로우 측은 정마담이 아닌 YG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유흥업소 여성들의 유럽 방문 뒤에 YG가 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다.

또 2014년 9월에 있었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추가 의혹도 등장한다. 조 로우 일행이 소위 2차를 간 호텔을 잡아준 것이 YG 소속 직원 김모씨라는 증언이 확보됐다. 술자리에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왜 나온지 모른다고 주장하는 양 전 대표와 싸이의 주장이 뒤집히는 내용이다.

‘스트레이트’는 빅뱅의 군입대, YG측이 추진하던 동남아에서의 사업 다각화와 성접대가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등 구체적인 정황도 방콕 취재 등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스트레이트’ 예고편MBC ‘스트레이트’ 예고편


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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