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낮 12시 25분께 제주 서귀포시에서 정박 중이던 관광용 잠수함(13t·정원 53명) 내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해당 잠수함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사계항에 정박 중이었으며 이 사고로 잠수함 내부에서 승객용 의자 고정 작업 중이던 작업자 8명 중 현모(25)씨 등 2명이 의식 저하 등 중상을 입고 이모(36)씨가 발목 부상 등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잠수함 내 관광객은 타고 있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의자 고정 작업 중 잠수함 바닥에 있는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잠수함은 배터리의 전력으로 추진기를 가동해 운항한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