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희(사진) 조은세무법인 대표세무사가 제31대 한국세무사회장에 당선됐다.
세무사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열어 원 후보가 제31대 선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유효투표 8,770표 가운데 3,990표(44.54%)를 얻었고 이어 김상철 후보가 3,005표(34.26%)로 2위를, 이창규 후보는 1,855표(21.13%)로 3위를 기록했다. 임기는 2년이다.
원경희 회장의 연대부회장으로 입후보한 장운길·고은경 세무사도 함께 뽑혔다. 윤리위원장에는 한헌춘 후보가 당선됐다. 김겸순 후보와 박상근 후보가 감사 자리에 올랐다.
원 회장은 한국세무사회 제23·27·28대 부회장,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운영위원, 법제처 국민법제관, 경기도 여주시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원 회장은 “세무사회를 강한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과거의 질시와 반목에서 벗어나 미래를 향해 우리 모두가 똘똘 뭉쳐 이 난국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세무사회 제31대 임원선거의 전체 투표인원은 유권자 1만2,688명중 8,891명으로서 70.0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