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드라마로, 매회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며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앞선 ‘이몽’ 방송에서는 이영진(이요원 분)의 밀정 정체를 알게 된 후쿠다(임주환 분)가 히로시(이해영 분)의 명에 따라 이영진 추적에 나섰다. 후쿠다와 특무팀은 상해 임시정부 소재지에서 이영진-김원봉(유지태 분)-김구(유하복 분)를 마주했고, 후쿠다는 자신을 향해 총까지 겨누는 이영진에 분노해 긴장감을 드높였다. 특히 이영진-김원봉-김구가 특무팀의 포위망을 유유히 빠져나가며, 이영진-김원봉과 흑화한 후쿠다의 본격적인 대립 구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경성으로 돌아 온 임주환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임주환은 허성태(마쓰우라 역)를 비롯한 특무팀과 함께 이해영을 마주하고 있는데, 임주환의 굳은 표정이 긴장감을 높인다. 이해영 또한 임주환을 향해 날 선 눈빛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앞서 이해영은 임주환에게 상해에 있는 이요원을 아무도 모르게 경성으로 데려 오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이요원을 손에 넣지 못한 임주환과 이해영이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임주환은 이요원의 정체를 알고 난 후 차가워진 눈빛을 보이고 있어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극중 이요원을 마음에 품었던 임주환이 이요원의 적으로 돌아설지, 사랑과 조국을 사이에 둔 이들의 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증폭된다.
이에 ‘이몽’ 측은 “오늘 (29일) 방송에서는 임주환의 심경 변화를 불러 일으킬 사건이 발생한다“고 밝힌 뒤,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오늘 (29일) 밤 9시 5분 31-34화가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