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롱텀에볼루션(LTE)과 5G를 함께 쓰는 ‘복합규격(NSA)’ 방식인데, 내년 이후 5G SA가 상용화하면 데이터 처리 효율성이 3배 더 높아질 것으로 SK텔레콤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등 차세대 서비스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5G SA에는 네트워크를 물리·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해 고객 상황에 맞춰 품질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블록을 쌓듯 기능을 조합해 고객에게 새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는 ‘기능 모듈화’, 패킷 품질 제어·전달 단계를 동시에 수행하는 ‘데이터 병렬 처리 기술’, 성격이 비슷한 데이터를 분류·분배해 전송하는 ‘데이터 가속 기술’, ‘경로 최적화 기술’ 등이 적용됐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NSA 구축 초기부터 고객에게 차별화된 통신 품질과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SA 업그레이드 기술 개발했다”며 “내년 상반기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