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안에 금융그룹통합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삼성·한화·미래에셋 등 3개 그룹을 시범 평가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금융그룹 통합 스트레스 테스트는 기업집단 소속 금융그룹이 위기상황에서 발생한 손실을 감수하고도 소비자 피해 없이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자본을 확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그룹 소속 개별 금융회사의 복원력, 금융·비금융 계열사들과 집중·전이위험, 그룹 밖으로 번지는 시스템 리스크 등을 테스트한다.
금감원은 모형이 개발되면 내년 상반기 중 삼성·한화·미래에셋 등 3곳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다. 이들 그룹은 정부가 관련 법 제정을 추진하는 ‘금융그룹 감독제도’의 적용 대상이다. 금감원은 첫 시범 평가 결과를 내년 하반기에 3개 그룹과 공유하고 평가 대상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