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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장석복 KAIST 특훈교수

과기정통부-과총, 2019 최고과학기술인상 선정

김 부회장, 반도체 강국 건설에 큰 기여

장 특훈교수, 촉매 연구로 산업화 기대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장석복 KAIST 특훈교수장석복 KAIST 특훈교수


‘2019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장석복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일 17명의 후보 중 3단계 심사(전공자·분야·종합 심사)를 통해 반도체 강국에 기여한 김 부회장과 기초과학인 유기화학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장 특훈교수를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으로 뽑았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김 부회장은 시스템 반도체 제조공정과 설계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해 한국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크게 도약시켰고, 다수의 세계 최초 메모리 기술을 개발해 대한민국이 세계 최강의 메모리 반도체 국가로 우뚝 서는데 기여했다는 게 과기정통부와 과총의 평가다. 그는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수 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연구인력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과학적 원리를 제대로 규명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토대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유수 대학과 반도체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고 최근에는 산학협력 분야를 수학·물리·화학 등 기초 이학 분야까지 확대하고 대학에 없는 고가 장비와 첨단 공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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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복 교수(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는 ‘탄소-수소 결합 활성화 촉매반응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적을 쌓아 사이언스, 네이처 등에 발표했다. 그는 반응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부산물이 덜 나오게 하는 촉매반응 연구에서 성과를 내며 합성화학, 제약산업, 소재산업 등에서 적용이 기대된다. 장 교수는 “논문을 발표해 학문적인 진보를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실용적인 응용에 이르기까지 적용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과학기술인상은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행됐다. 올해까지 총 42명이 수상했는데 자연(이학) 15명, 생명(의약학, 농수산) 14명, 공학 13명이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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