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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규제 반사익 기대...소재·부품주 이틀째 급등

램테크놀러지 29.92%↑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반도체 소재주와 디스플레이 부품주 등이 이틀째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램테크놀러지(171010)는 상한가(29.92%)로 치솟아 5,580원에 장을 마쳤다. 램테크놀러지는 불산(불화수소) 제조업체로 전날에도 13.77% 상승했다.


전날 일본 정부가 4일부터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사용되는 소재 3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공식화하자 해당 부품의 국산화 기대감에 관련 업체의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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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및 OLED 제조장비 생산업체인 에프엔에스테크(083500)는 19.67% 오른 채 마감했다. 반도체 공정용 화학소재 전문업체인 디엔에프(092070)도 이날 10.16% 상승했다. 감광액을 제조하는 동진쎄미켐(005290)은 전날 17.91% 급등에 이어 이날도 2.95%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고 불산을 생산하는 솔브레인(036830)의 주가도 4.55% 올랐다.

증권업계는 일본의 조치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030210)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일본의 자충수로 판단된다”며 “오히려 국내 업체 제조사 및 소재 업체가 중장기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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