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62포인트(0.08%) 오른 2,123.64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27포인트(0.06%) 내린 2,120.75에 출발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 투자자는 현재 308억원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 역시 8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만 411억원 ‘사자’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217억원 순매수가 나타난 차익거래, 300억원 매도 우위인 비차익거래를 합해 83억원 순매도 흐름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9.25포인트(0.26%) 상승한 26,786.68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68포인트(0.29%) 상승한 2,973.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3포인트(0.22%) 오른 8,109.09에 장을 마감했다. 강세를 이어갔으나 미국과 EU의 서로 추가적 관세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긴장감이 이어졌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유럽연합(EU)의 불법 항공 보조금으로 입은 피해에 보복 대응하겠다며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약 40억 달러 규모의 목록을 발표한 것이 원인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0.98%), POSCO(-0.2%), 신한지주(-0.33%) 등은 내린 반면 현대차(0.36%), 셀트리온(0.73%), LG화학(2.73%), 현대모비스(1.51%), 삼성바이오로직스(0.3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업(1.17%), 화학(0.9%), 의료정밀(0.51%) 등은 오른 반면 증권(-1.05%), 보험(-0.68%), 건설업(-0.65)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0.23포인트(0.03%) 오른 696.48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43포인트(0.21%) 오른 697.68에 출발했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0.7원 오른 1,166.7원에 거래됐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발표한 데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 무역갈등 우려도 나오며 원화가 소폭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1,500원대로 떨어졌던 환율은 지난 2일 하루만 7원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