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민간자립 지역만들기사업 인재육성 프로그램 추진

9월 리노베이션 스쿨 개최…오는 6일 사전 설명회

"도시경영문제 해결과 지역 활성화 기대"

부산시는 6일 부산창업카페 대연점에서 ‘제1회 리노베이션스쿨’ 개최를 위한 사전 설명회를 연다. 리노베이션 스쿨은 인구 감소와 지역 기반산업의 쇠퇴, 유휴 자산 증가 등을 통해 생기는 도시와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재들이 팀을 짜서 현실적인 사업 계획을 만드는 단기 집중 워크숍이다. 최대 6~8명으로 팀을 구성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지역 영향력과 이해도, 실천력이 높은 건축, 디자인, 비즈니스 전문가들과 함께 건물주가 제공한 유휴공간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계획을 기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사업계획안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경우 참가자는 사업권을 받아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한다.


리노베이션 스쿨은 2011년 일본 기타큐슈시에서 중심 상업지 내 높은 공실률 문제를 도심형 산업 육성으로 풀어가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는 일본 52개 도시에서 쇠퇴 지역 내 유휴 자원을 활용해 도시의 경영문제를 해결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쇠퇴를 겪고 있는 지자체에 민간 자립으로 지역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행정의 역할 변화로 일본 지역사회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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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이러한 일본 사례를 도입하기로 하고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1회 리노베이션 스쿨’을 개최한다. 2개 팀이 각각의 대상에 대한 조사한 뒤 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최종 공개 발표를 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 설명회는 6일에 열린다. 설명회는 리노베이션 스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프로그램 안내와 스쿨마스터 강연 등으로 이뤄진다.

강연은 일본 리노베링사 이사이자 유휴자산 재생 및 가치 최대화를 위한 건축 기획·컨설팅 전문가인 오오시마 요시히코(大島芳彦) 씨가 ‘당신이 아니면, 지금이 아니면, 여기가 아니면’을 주제로 나선다. 오오시마 요시히코 씨는 ‘왜 지금, 부산에서 리노베이션 스쿨을 개최하는지’, ‘시민들 스스로 당사자가 되어 건물주, 지역주민 등 모두의 기대치가 없는 지역이 어떻게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혁신을 일으켰는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 리노베이션 비즈니스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거나 부산시 사회적경제과 또는 부산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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