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훈(사진)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조리예술학부 교수가 ‘세계 요리 챔피언’에 등극했다.
3일 와이즈유에 따르면 이 대학 유 교수는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G20정상회담 부대행사로 열린 ‘제1회 세계 요리정상회의’(The First World King of Chefs Summit)의 ‘세계 요리경연대회’(World King of Chefs Cooking Competition)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출전국 20개국 중 최종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유 교수는 예선전에서 비빔밥(97% 현지 재료)을 경연 메뉴로 선정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대한민국, 루마니아, 캐나다, 러시아 4개국이 진출한 결승전에서는 갈비찜으로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앞서 유 교수는 세계조리사연맹(WACS)과 미국조리사협회(ACF)의 추천을 받아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유 교수는 “이번 대회 우승은 개인의 영광이자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스승을 능가하는 출중한 실력의 갖춘 후학을 양성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와이즈유 조리예술학부에는 유 교수가 책임을 맡고 있는 K-Food조리전공, 동양조리전공, 서양조리전공 등 3개의 전공이 있다. 특히 이 학부는 대한민국 조리명장 4호인 강현우 교수 등 우수한 교수진의 지도를 받아 각종 국내외 요리경연대회에 출전, 뛰어난 수상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Bakery&Beverage전공을 신설해 4개 전공으로 신입생을 모집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