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별 신청률을 보면 시흥시가 전체 대상자 5,618명 가운데 5,195명이 신청해 92.5%로 가장 높은 신청률을 보였고, 동두천시 90.9%, 광명시 90.9%, 과천시 89.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이천시와 연천군이 각각 72.4%와 78.3%로 다소 낮은 신청률을 나타냈다.
도는 학업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다른 시·도로 전출한 경험 때문에 억울하게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청년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 2·4분기부터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인 청년’까지 청년 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지난 달 18일부터 신청을 받았다. 도는 오는 14일까지 연령 및 거주기간 등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20일부터 청년기본소득 25만원을 지역화폐(전자카드·모바일 등)로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거주기간 합산 10년이 되는 청년들로 지원이 확대되면서 정확한 신청률 집계는 어려워졌지만 전반적으로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신청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꾸준한 홍보 등을 통해 자격요건을 갖추고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